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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사랑하는 목사님 2010.11.18추용재
가끔씩 목사님이 생각날 때면 이곳에 오곤 하는데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남김니다. 저는 목사님을 한 번도 뵙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제가 마음으로 가장 사랑하고 닮고 싶은 분입니다. 처음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아내가 전해 준 '목사여! 행복하라'는 설교를 듣고 또 들으면서 한 없이 울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설교를 통해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후 저는 목사님의  팬의 되어 모든 책들과 또 인터넷으로 저장되어있는 설교를 종종 듣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내는 지난 해 저의 생일 선물로 온 인터넷 서점을 뒤져 목사님의 설교 전권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 있는 유일한 설교 전집이 목사님의 설교입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종종 목사님께서 같은 본문으로 어떻게 설교 하셨을까 궁궁할 때며 읽어보곤 합니다. 그리고 '별세의 지도자' '별세 목회'는 제가 매년 초에 다시 읽으면서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별세의 목회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분당한신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별세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목사님의 서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읽어보지 못한 책을 사서 읽어 보다가 이윤재 목사님에게 '별세를 부탁해'라고 하신 말씀을 읽다가 그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늘 저는 신학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많은 교수님들 앞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비록 저는 목사님과 같은 교단은 아니지만 교수님이 앞으로 어떤 목회자가 되고 싶은지 물어 보았을 때 저는 이중표 목사님처럼 탁월한 설교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을 이 땅에서 볼 수 없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없지만 목사님이 남기신 별세의 정신과 삶은 제가 있는 곳에서 나누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목사님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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