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전체메뉴- 목사님, 옥목사님도 이제 안식하셨습니다. 2010.09.05반달
- 이제 정말 아무도 안계시네요..... 목사님의 장례까지 정신없이 마치고 돌아와 그냥 방에 앉아서 하염없이 후배들 앞에서 엉엉 울다가, 가신 분, 이제 마음에 모시고 뒤돌아 보지 않겠다 하고 한번도 되돌아 보지 않았는데... 1년하고 몇달 전 잠깐 한국에 들렸을 때 조용히 찾아본 수목도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이방인처럼 잠시 보고만 왔는데.... 오늘은 옥목사님의 홈페이지를 가본 뒤에 허전한 마음으로 들려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옥목사가 좋아, 하용조목사가 좋아?" 주일 병상에서 기독교TV를 툭 끄시고 저에게 물으셨던 말씀... 옥목사님이 더 좋다는 말씀을 듣고 "그래...." 하시면서 수긍하시는 듯 한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 좋은 친구였고, 선의의 경쟁자(?)였던 옥목사님과 함께 하시겠지요..... 목사님, 마지막으로 하지 못했던 말... "목사님,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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