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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남기기 2007.10.28송진우
사랑하는 목사님. 시카고에 유학 온 지 넉달이 되어갑니다. 아시지요? 요즘 목사님 말씀 매일 듣고 있어요.. 말씀으로 은혜받고 싶은 마음도 마음이지만, 솔직히 설교영상 속에서라도 목 사님 뵙고 싶은 마음이 더 큰지도 모르겠어요. 목사님. 2005년도에 목사님께서 직접하신 설교말씀을 찾아봤는데 몇 개 없더라구요.. 목사님은 그 시간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계셨겠지요.. 그리고, 그 기간동안 저와 같은 부목사들이 그 시간을 채웠었지요.. 목사님. 사실 그 때에는 주일설교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가슴 벅차게.. 정말 잘하고 싶었구요, 솔직히 인간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저 너무 철없었지요? 몰라도 한참 몰랐지요?   그 시간들이, 그 기회들이 다 목사님의 고통과 처절한 싸움의 댓가였음을 왜 그때는 몰랐을까요.. 2005년도 비어있는 주일날짜를 보면서 왜 이제서야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는 걸까요.. 왜 이제서야 행여나 하는 마음에 하나라도 더 목사님 설교방송 있을까 찾게되는 걸까요.. 지금에서야 눈물로 용서를 구해요. 이제서야..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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