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진 선교사 추모게시판
전체메뉴90년 6월 11일에 출생하여 반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장현진 군은 지난 1월5일부터 시작된 제5차 태국단기선교사로 참여하여
치앙라이, 쌍아오마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3일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경 성경학교 활동중 강가에서 젊은 생명을 마감, 순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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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20.01.05 04:01
새해입니다. 한신교회에서 1부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보에 태국 선교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들 장현진 선교사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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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9.01.22 06:01
다음 날 새벽예배에서 제가 고린도전서 2:1~5, ‘신앙인의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무언가 허전한 구석이 남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신앙의 체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성적인 단계를 넘어 영적인 단계를 안내합니다. 모세와 바울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 장면을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그 책이 구약과 신약의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앙인은 하나님과 만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기 때문에 인간이 원해도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는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남들이 전해주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선교관 안에 있는 책장에 제가 기록한 예레미야, 요한복음 주석서를 비치했습니다. 한결 뿌듯했습니다. 매년 한 해 동안 정리한 책을 가져갑니다. 내년에는 사도행전, 로마서, 갈라디아서 주석서를 가져갈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현진이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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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9.01.22 06:01
이번에 태국에서 진행된 일을 기록합니다.
쌍아오교회에서 15주기 예배를 드렸습니다. 뜨라이롱 목사님이 주관했고 쌍아오교회, 러이교회 등에서 참석했습니다. 예배중러이교회 하타일락 목사님이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강가에서 기도회를 가졌으며 러이교회 춘 목사님이 기도했습니다.
제가 한 인사말입니다.
“2004년 1월 순교 이후 이곳에 다녀간 선교사들과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한마음으로 복음의 현장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쌍아오 공동체’라고 하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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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9.01.07 05:01
이번에 부모님들이 태국 쌍아오마을에 가서 예배드립니다. 한신교회 선교팀으로 장로님과 권사님이 참석합니다. 지난주일 한신교회 주일 첫 예배 기도 중 권재석 장로님이 ‘태국 순교자 예배 15년’이라고 하셨습니다. 육신으로 살면서 자식을 그리워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것
이라고 합니다.-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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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9.01.06 07:01
2019년 새해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사로 전합니다. “장현진 선교사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합니다”(롬 1:7).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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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8.01.26 00:01
현진이가 2004년 14살에 태국에 선교를 갔고, 올해가 2018년이니 14주기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계보를 열네 대씩 세 번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앞으로 진행되는 14년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가 더 넓게 펼쳐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쌍아오마을에 있는 한신교회 선교관이 목재로 되어 세월이 지나면서 계단 등에 부식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에 보니 뜨라이롱 목사님이 선교관을 페인트칠하고, 나무 계단을 시멘트 벽돌로 바꾸었으며 순교비를 그 위에 단장해 두었습니다. 순교비가 뚜렷하게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현진이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혜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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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8.01.26 00:01
이번에 태국에서 진행된 일을 하나님 나라 게시판에 기록합니다. 쌍아오교회에서 14주기 예배를 드렸습니다. 뜨라이롱 목사님이 주관하였고, 쌍아오교회와 러이교회 등에서 참석했습니다. 예배드리는 전날까지 추운 날씨였다가 이날은 따뜻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러이교회 춘 목사님이 설교를 했습니다. 이어서 강가에서 기도회가 열렸으며, 러이교회 하타일락 목사님이 헌화하는 동안 찬송하면서 분위기를 경건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 모습에 절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다음 날 새벽예배에서 제가 예레미야 29:13~14 ‘하나님을 만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춘 목사님이 반주를 하고, 찬송가 214장에 이어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어린 순교자들의 순교로 인한 미래와 희망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새벽기도가 끝나면 제가 쌍아오교회에 두고 있는 성경에 늘 메모를 합니다. 매년 진행된 주요 내용을 성경 빈 페이지에 기재합니다. 14년이 되어 2페이지에 작성 중입니다. 뜨라이롱 목사님이 춘 목사님에게 나의 성경의 메모를 설명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하나님이 이분들에게 알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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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8.01.08 01:01
우리 아들 현진이가 목사님 따라 태국으로 선교여행을 간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순례의 길이 이어집니다. 부모님들이 태국 쌍아오마을에서 예배드립니다. 현진이를 사랑하고 기억해 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울 사도의 인사 말을 남깁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고전 1:3). –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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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옥 18.01.01 01:01
현진아 새해가 되었어. 어느덧 14년이 되었구나.
아빠가 이즈음에는 글을 남기는데, 이때는 우리 아들 생각이 많이 나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야. 『사랑한다 현진아』에 있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현진이를 통해 “하나님이 극진히 사랑하셔”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으니, 보고 싶어도 그 말씀으로 위로받고 있어. 아빠가 신학 공부를 하고 학위도 받았단다. 대학(원)에서 구약신학, 구약연구방법론으로 강의를 했어. 놀랍지 않니? 이제는 구약의 주석서를 만들고 있단다. 창세기, 출애굽기, 신명기, 이사야서를 완성했으니 많이 했어. 지금은 예레미야서를 진행 중이야. 훗날 우리 현진이를 만나면 네게 보여줄 생각으로 만들고 있단다. “아들아 내가 너를 생각하며 이렇게 노력했단다.” 이 말을 해야 할 것이야.
이사야 말씀이 마음에 닿는구나.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임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사 60:2)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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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17.01.23 08:01 수정 삭제
1.14(토) 새벽 예배에서 제가 말한 내용입니다. 사 51:1-3, “여호와의 약속”.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지에서 포로생활이 계속되자 회의를 갖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신앙인의 뿌리는 하나님이다. 지난 일에 하나님이 행한 일을 생각하여 보라. 황폐한 곳을 위로하시고, 결국 회복시켜 감사와 노래가 있으리라’ 우리의 상황도 유사하다고 보여집니다. 신학에는 난제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 이 부분은 논쟁이 있고, 교파를 달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약으로 보면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그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무엘상에서 사울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잘못된 행위로 하나님의 버림을 받습니다. 에스더서에서 신앙인의 역할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신앙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이유나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구약에서는 신앙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하나님의 명령으로 설명하고 있고, 또한 하나님께서 인내하시는 기간은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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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17.01.23 08:01 수정 삭제
1.13(금) 오후 3시. 태국 동북부 쌍아오교회에서 목사님과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뜨라이옴 목사님이 주관하였고, 서울에서 부모님들이 참석했습니다. 태국에 있는 지인 선교사 3분이 참석했습니다. 예배드리는 오후에 날씨가 맑고 화창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1월에 거의 비가 오지 않는데 3일전부터 이날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비가 그친 것은 예배 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라고도 했습니다. 강가에서 현지 교인들과 찬송 및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부모님만이 출발할 때는 외롭고 힘든 순례의 길을 걷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하나님이 천군천사를 보내주어 지켜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라이옴 목사님이 현진이 이름을 불러주니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제가 아들 생각에 눈물을 참으며 살고 있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이 은혜를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요! 매년 이곳에 오면서 교인분들께 마음과 정성으로 보답드리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