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9월 26일에 출생하여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를 졸업하였고 2004년 강남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으로 한세대 실내건축 디자인학부를 수시합격하여 대학의 푸른 꿈을 안고 있던 안수한 군은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된 제5차 태국단기선교사로 참여하여 치앙마이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3일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경 성경학교 활동중 강가에서 젊은 생명을 마감, 순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수한이,수헌이 부모님..... 계시판에 온 처음부터 시간이 흐른 지금도 가슴 아파 눈물로 같이 기도하며, 글을 봅니다.... 어떤 말로, 그또한 무엇으로 그 마음 읽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주시옵기를.....특별히 군에 있는 수헌이, 더욱 강건하길 두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1) 24870 세상에서 마지막으로,남겨 놓은 유일한 숫자 ,수한아!너가 사용한핸드폰청구액이다.(019ㅡ215ㅡ1680)이번호로 친구들이 여러차례전화가 왔지만,엄마는손이떨려서받을 수가 없었지...이제는마지막으로,이요금을 내면 안수한이름으로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으리라,수한아,엄마핸드폰에장치해준번호는 절대로 지우지않을께,시간있을때전화해라
(1) 보고 싶은 우리아들 수한아! (4월22일)기도원에서 100일눈물잔치를 치루면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들이많았는데..무엇이 그렇게도 바빠서 엄마한테 전화 한통 할 시간 조차도 없이 훌쩍 떠난지 어ㅡ언 100일이 흘러구나 , 차가운 강바닥에 엎드려 무엇을 생각하고 있길래 오랫동안 물속에서 잠자고 있니? 어서 빨리 일어나 작은 소지품
수한아, 이제 너를 위해 글을 쓴다. 쌍아우마을 그 험한 강에서 네 부모님과 함께 두 아들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강물을 퍼내고 싶었지. 이제 주님 품안에서 평안을 갖고, 쌍아우마을의 복음의 전파를 지켜봐 다오.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이 못 견뎌하실건데, 내가 잘 안다. 너무 큰 아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