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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세계 2005.01] 창조의 세계관으로 새해를 바라보자 2005.03.09이중표목사
신앙세계 2005.01

창조의 세계관으로 새해를 바라보자



하나님의 은혜로 새해 새아침을 맞는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에게 새해가 있고 묵은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랑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과 자전으로 해와 달을 셈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시간과 역사를 계수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모든 날들이 새로운 시간인 셈이다. 새해를 맞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피조물의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신년을 계획하며, 새로운 인격으로 사는 것이다. 창조의 세계관은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그리스도이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증하여야 할 세상과 역사에 대한 유일한 관점이다. 성경은 그 첫 페이지에서 시간의 계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셈법을 제시한다."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 1:5)

첫째, 새해를 맞는 그리스도인은 창조의 세계관을 따라 모든 것이 잘 될것을 기대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낮이 지나 밤이 온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고방식이 "흥망성쇠"의 순서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먼저 흥하면 후에 망한다. 성하면 반드시 쇠한다는식이다. 빛이 지난 후 어둠이 온다는 세상의 상식에 대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경은 저녁이 지난 후 아침이 올 것을 선언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어둠에서 빛으로, 좌절과 절망에서 희망과 미래를 행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창조의 원리를 알기 때문에 고난으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 하나님의 창조적 세계관의 원리를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된 구원의 역사도 십자가 고난이 앞서고 부활의 영광이 뒤따른다. 대부분의 언론과 많은 사람들의 여론은 오늘의 사회가 어둡고 절망적인 것을 강조한다. 정치는 불안정하며 경제는 장기적 불황과 침체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한해 여러가지 어려움은 우리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일으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던 섭리였다고 믿어야한다. 생각하면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민주주의 의 저변은 더욱 넓어졌고, 부정과 부패의 연결고리와 구조는 점차 청산되면서 세상은 밝아지고 있다. 하강곡선이 바닥을 치면 반드시 상승한다. 낮이 지나 밤이 오는 것이 아니라 밤이 지나 아침이 온다. "흥망성쇠"가 아니라 "망흥쇠성"이 창조주 하나님의 경륜이며, 부활 후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 후의 불활이 예수님의 방법이다.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안에서 좋은 것을 기대해야 하며, 창조의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사람들을 향해 희망을 주어야 한다. 밤이 지나
고 아침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둘째,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에도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천지는 우연의 산물로 생긴 것이 아니며, 자연이 아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게 하시려고 목표하신 까닭에 빛이 있게 되었다. 하나님이 육지와 바다가 있게 하시려고 계획하셨기 때문에 육지와 바다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은 그 세계 속에 거할 사람을 지으실 하나님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형상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분명한 목표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목표가 없는 삶은 아무런 결과도 거둘수 없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적인 새해를 맞이하려면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물량적인 성공도 물량의 계획을 세울 때 달성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세워야 할 목표는 인격적 목표이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목표를 설정할 때 그리스도인의 인격적 목표는 달성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나려는 목표를 소원할때 그리스도의 인격에 가까워진다. 많은 것을 나누며 살 것을 소원하는 목표를 둘 때 많은 것으로 나눌수 있는 믿음과 실제적 능력을 얻게 된다.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그 신앙적 목표가 분명하였기 때문에 그 목표를 달성할수 있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할 땅에 이르려는 목표를 가졌기에 지시하는 한 산 모리아에 이를수 있었다. 출애국의 지도자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목표로 삼았기에 광야를 지날수 있었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은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이를수 있었다. 예수님은 인류 구원의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나 부활에 이르신 것이며, 사도들은 땅끝까지 이르려고 소원하였기 때문에 복음이 오늘 우리가 선 땅 끝에 전파된 것이다. 새해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 한다.

셋째, 창조의 세계관을 지녔다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새해를 헤쳐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행동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계획하고 예정하신대로 섭리하고 경륜하심으로서 창조의 세계를 이루셨고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셨다. 어둠을 지나 빛이 오는 것은 하나님의 행동하심의 결과이지 다른것이 아니다. 우리가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는것은 그 구원이 하나님의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분명하게 선언하는 말이다. 창조의 세계관, 구원의 역사관을 지닌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동적으로 은헤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복음에 대한 중대한 착오이다. 저녁이 지난 후에 아침이 올 것을 믿고, 저녁이 지난 후에 아침을 맞이할 목표를 세웠다면, 아침을 맞이할 자로서 행동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만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도하심에 달려있지마, 참된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이 자신의 행동이 아니고서는 성취될 수 없다는 마음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천지 만물 가운데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응답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더욱 충만하게 역사하신다.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속에 위대한 가능성을 담아두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인간의 모든 죄와 허물은 요서되었고, 질그릇 같은 연약함은 그 안에 담긴 그리스도의 보화때문에 강건함을 회복하였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안에 거하시며, 역사하시고,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이 민족을 살리고 역사를 뒤바꿀 큰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 새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롭고 창조적인 역사를 풍성하게 이루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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